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기념

법륜스님 백일법문

기간 : 2025년 2월 16일(일) ~ 6월 1일(일)
대상 : 만 18세 이상 일반시민 및 정토회원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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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출가·열반재일

8일 용맹정진

출가재일법회 : 2025년 3월 7일(금)
열반재일법회 : 2025년 3월 1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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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평범한…이토록 평범한

평범한, 이토록 평범한… 다음에 이어지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삶? 사람? 이야기? 너무 평범해서 글의 주인공이 되는 게 부끄럽다는 김수경 님. 그의 평범한 정토행자의 삶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많이 어렸을 때입니다. 서점에 갔다가 《엄마 마중》이라는 그림 동화책을 보았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겨울날, 4살 정도 되는 아기가 엄마를 마냥 기다리는데, 엄마는 끝까지 안 온다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아니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그랬는데, 나중에 친정엄마가 옛날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너희가 3살, 2살 되었을 무렵에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조금 떨어져서 살았었다”라고 엄마가 그리운 가난한 시골집 둘째 딸 아버지와 엄마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20세에 결혼하였습니다. 그래서 언니와 부모님은 20살 차이밖에 안 납니다. 연년생인 제가 태어나고 돌이 될 즘에, 아버지는 군대에 갔습니다. 집안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엄마는, 미용 기술을 배우러 도시로 나갔습니다. 다섯 살쯤 엄마 미용실에서.left 저와 언니는 주로 할머니 손에 자랐고, 할머니도 시어머니 모시면서 밭일과 집안일을 하니, 저희를 살뜰하게 돌보지는 못했습니다. 돌본다기보다는 그냥 옆에 있는 거였습니다. 엄마는 1년에 몇 번씩만 집에 오다가, 제가 5살쯤 되었을 때 직접 미용실을 차렸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아직 군 복무 중이었고, 동생은 태어나기 전이었습니다. 작지만, 단칸방이 있는 미용실에서 저와 언니, 엄마가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 엄마랑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이 났습니다. 당시 50원 100원 내고 10분 동안 타는 장난감 말도 엄청 재밌게 탄 기억이 납니다. 엄격하고 화를 잘 내는 아버지 4형제 중 맏이인 아버지는 증조할머니, 할머니, 우리 식구 그리고 나이 어린 형제들까지 돌봐야 하는 가장이었습니다.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책임감이 강하고, 화를 잘 내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저를 미워하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 아빠는 예쁜 옷도 사주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는데, 우리 아빠는 맨날 화내고 못 한다고 자주 혼내니 속상하면서 또 미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습니다.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있는데 저만 TV 만화영화에 빠져서 밥을 늦게 먹었습니다. 아빠가 원래 때리지는 않고 소리만 지르는데, 그때는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으면서 왜 늦게 먹냐?고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그때 닭똥 같은 눈물을 툭툭 떨어뜨리면서 울었습니다. 2023년 6월 아버지와 함께 청와대 구경.right 또 한번은 뜨거운 국물에 팔을 데인 적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그 상황에서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있었고, 미용실에 있던 엄마가 달려와서 원래 그러면 안 되지만 소주를 붓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때 저는 ‘아빠는 나에게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는구나,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 주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쁜 엄마, 화를 잘 내는 아빠여서 마음이 외로웠습니다. 돌아보면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배려심 많은 남편이 만든 괴로움의 파도, 그 파도는 정토라는 육지로 남편과는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배려심이 많고 따뜻한 성격이 맘에 들어 30세에 결혼했습니다. 이후 남자아이 3명을 낳았는데, 아이 어렸을 때 육아를 전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친정은 청주이고 서울에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 오로지 남편에게만 의지했는데, 남편은 주말이나 퇴근 후에는 잠을 자거나, 게임에 집착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싸웠습니다. 울고불고 화를 내도, 남편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남편을 향한 원망과 육아로 힘들어하던 때, 2014년 힐링캠프에 나온 법륜스님을 보았습니다. 곧바로 불교대학을 입학하였습니다. 그해 이사를 했는데, 어린이집을 구하지 못한 2학기 때는 4살인 막내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불교대학을 졸업한 이후 열린법회, 수행법회, 경전대학을 다니다, 2018년부터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말에 갑상샘암을 발견해서 수술하였습니다. 너무 힘들게 생활했다고 생각해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수술 후에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내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불안이 있었습니다. 걱정, 불안의 마음을 이겨내고자 2019년부터 정토회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법회원으로 불교대학 진행과 돕는 이, 모둠장을 3년하고, 이후 통일의병으로 행복학교 진행과 돕는 이, 행복시민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서초지회 서초모둠 그룹장과 불교대학 돕는 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토회와 모든 봉사는 제가 힘들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2023년 11월 정토사회문화원 도량청정봉사 원망과 미움을 녹여내는 감사기도 많은 정토행자가 그러듯이, 법륜스님 말씀 따라 수행과 감사기도를 계속했습니다. 불교대학 다닐 때 천일결사에 입재했는데, 중간에 간혹 빼먹기도 하고, 5시를 정확히 지키지 못했지만, 꾸준히 했습니다. 최근에는 마음먹고 5시 정진을 빠지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수행과 기도를 통해 원인을 밖에서가 아니라 내 안에서 찾으며, 상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엄하고 화를 잘 내는 아버지가 많은 부양가족과 책임감에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알았습니다. 제약회사 영업 직원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차마 아내에게 말 못 하고, 잠과 게임으로 풀었던 남편을 이해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깨달음의 장각주7〉에 가서는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들의 방식대로 저를 사랑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열등감 속에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애를 쓰는, 저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남이 변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남편의 변화는 제가 불교대학 다닐 무렵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집 이사도 있었고, 남편 직장을 옮긴 것도 원인일 수 있겠는데, 이후로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도와주고 있습니다. 비록 저의 정토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지는 않지만,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정토회 활동을 하고 와도,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는 남편이 감사합니다. 엄마는 불도, 아이들은 내비도 예전에는 자꾸 야단맞으니 스스로 ‘난 항상 뭘 못하는 사람’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저의 열등감이 투영되어 아이들한테도 ‘이것도 못 하냐?’ ‘너는 이것이 부족해’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천일결사 기도하면서 아버지에게 감사 기도하고, 속 썩이던 남편한테 참회 기도하니 애들을 보는 게 훨씬 편해졌습니다. 애들이 문제이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저에 대한 열등감이 없어지면서 애들의 긍정적인 면을 더 바라봅니다. 큰애 사춘기 때 핸드폰 사용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 것을 빼놓고는, 아이들 셋 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맞벌이에다가 저는 정토회 활동으로 바쁘니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각자 자기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있습니다. 2023년 메밀꽃 필 무렵 메밀밭에서, 가족과 함께 착한 척하는 거예요? 정토회 활동은 좋아서 하니, 도반들과 갈등은 없었습니다. 2022년 남편이 실직하면서 저는 다시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간호사 한 명을 따돌리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런 분위기도 싫어하고, 같은 간호사로 보호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돌림당하는 이를 감싸주니, 분위기를 주도하던 사람이 “그 사람이 너무 이기적이어서 우리가 싫어하는 건데 선생님 왜 걔 편 자꾸 들어줘요? 착한 척하는 거예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 저 또한 따돌림당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따돌림당하는 사람은 지켜줘야 할 것 같고, 기존 동료들하고도 등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법륜스님께 질문하니 제가 욕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쪽저쪽 다 안 놓치려고 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은 마음과 그러지 못하는 현실 가운데 괴로움이 지속되어 〈나눔의 장각주21〉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마음을 잘 내놓지 않은 저를 도반들이 답답해했는데, 오히려 제가 도반들을 분별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결국, 남의 눈에 제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눈치를 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또 제가 많은 것을 내 업식대로 판단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중에 가볍게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습니다. 결국, 그 직원은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당시 저에게 “착한 척하는 거예요”라고 했던 사람에 대한 불편한 마음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제가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을 다 왜곡해서 듣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얘는 이런 생각으로 나를 제치려고 이렇게 말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완전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스스로 엄청 착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있다니 이후 그 사람과의 관계는 오히려 더 편해졌습니다. 이러한 알아차림과 돌아봄은 모두 계속된 수행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수행을 밥 먹듯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일상이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6·13대법회 발대식에서 정진 후 모둠원들과 함께 지금은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진팀, 지역자원강화팀, 인지가족팀으로 나누어져 있고, 저는 인지가족팀에 있으면서, 치매 가족교육과 힐링 프로그램, 우울감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매 남편을 돌보고 있는 분이 계시는데, 남편이 같은 질문을 하루에 몇십 번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치매니깐 그렇지 하며 이해하다가, 계속 반복적인 질문을 들으면, 일부러 나를 놀리는구나 하면서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분을 다른 치매 가족 89명과 함께 교육하니,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면서 함께 공감도 하고, 남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이제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럴 때 참 보람을 느낍니다. 치매는 골절처럼 시간 지나면 낫는 게 아니라, 돌아가실 때까지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지지 체계를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혼자 환자를 24시간 돌본다고 하면, 본인이 먼저 쓰러집니다. 가족 순번제, 방문 요양사, 주간보호센터 등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삶도 챙겨야 길게 갈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 말씀대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4년 5월 JTS홍보 모둠활동 향후 정토회에서 하고 싶은 것 지금은 아이들 키우면서 활동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수자타 아카데미 같은 해외에서도 봉사하고 싶습니다. 또 제가 노희경 작가를 아주 좋아합니다. 대본을 썼던 드라마를 거의 다 보았고, 이번 입재식 때 상을 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작가가 될 정도의 글솜씨가 있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과 수행담을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금 리포터님처럼 ‘희망리포터’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2024년 2월 부산 여행 중 얘기하다 보니 제 아내와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아들 셋, 육아 스트레스, 남편의 방임, 간호사 그리고 갑상샘암까지. 애틋하고,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정토회 봉사가 즐겁다는 김수경 님이 ‘희망리포터’에 관심이 있다니, ‘행자의 하루팀’에서 귀가 쫑긋하고 커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에도 어떤 소임이든 즐겁게 하실 김수경 님에게 큰 응원을 보냅니다. 아울러 모든 평범한 정토행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가 행복합니다. 글편집윤정환 각주7 깨달음의 장 4박 5일 기간의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 평생에 한 번만 참여할 수 있음. 각주21 나눔의 장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인간관계가 평화로워지는 4박 5일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 깨달음의 장을 다녀온 참여자만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음.

서초지회 2025.03.12. 1,370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광주에서 왔어요! 반나절 템플스테이, 어떻게 진행하나요?

겨울 바람 끝이 매섭던 지난 1월 11일, 쁘띠 팝업 반나절 템플스테이 워크숍 교육이 있었습니다. 지회별, 지부별 삼삼오오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모여드는 회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지난 2024년 가을 정토불교대학 홍보를 위해 처음 시범 운영 된 쁘띠 팝업은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새단장을 마쳤고, 이번 2025년 봄학기에 본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정토불교대학 홍보를 위해 반나절 일정으로 진행 된 워크숍 현장, 함께 엿볼까요?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많아서인지 첫인사는 대부분 날씨 이야기입니다. “서울이 더 추우니 바지를 세 겹 입고 왔다”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와서 더워 죽겠다” 워크숍 현장은 중무장한 옷차림 덕분에 시작부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5층 중강당과 3층 설법전에는 시연을 진행하는 지부 회원들이 그 준비로 분주합니다. 시연 프로그램은 동일 하지만 준비한 책상 위 모습은 지부별로 특색이 드러납니다. 문득 시연 진행을 맡은 분들 마음이 궁금해졌습니다. 손님을 맞는 기대감? 아니면 낯선 이를 맞이하는 긴장감? 오전엔 기획홍보팀 팝업 기획자가 쁘띠 팝업의 기획 의도와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오후엔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각 지역으로 돌아가 직접 쁘띠 팝업 프로그램을 진행 할 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납니다. 간단히게 명상을 마치고 각자 지정된 위치로 이동해 시연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리포터는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광주전라지부 활동가들이 모여있는 자리를 찾았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지 진행자에게 질문이 쏟아집니다. 진행을 방해하는 질문을 제지하는 진행자의 손길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자 여러분 일단 시연을 하고 난 뒤 질문은 따로 받겠습니다” 내 마음을 살피고 나누며 활동가들은 하트 모양으로 색종이를 접어 보았습니다. 하트를 접으며 종이접기 하며 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좋아했습니다. 어떤 분은 하트 접기가 너무 어려워 앞서 무얼 배웠는지 다 잊어버렸다고 웃으며 투덜거립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시연을 마치고 각 지부별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좋은점, 아쉬운 점, 개선할 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사람 생각이 비슷한가봅니다. 지부별 발표 시간에 들어보니 공통 된 의견도 많았습니다. 인천경기서부지부의 쁘띠 팝업 운영 사례담,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경남지부의 숲에서의 템플스테이 사례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실제 시연에 사용될 동화책, 각종 물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찍 끝내주길 기대 했는데 예정 된 오후 5시를 꽉 채웠습니다. 사무처에서 완벽하게 준비해 준 덕분에 워크숍은 알차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보람을 수확물로 품고 돌아갑니다. 1층에서 부처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정토사회문화회관을 나섭니다. 골목에서 들었던 활동가들의 정겨운 소리를 모아봅니다. 뭐 타고 가? 여기서 김밥 먹고 갈까? 우리는 터미널에서 국수 한 그릇 하자 다들 시장하셨군요? 먼 길 안녕히 돌아가세요. 25년 봄학기 불교대학 홍보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다해 준비한 덕분인지, 실제 현장에서의 쁘띠 팝업 프로그램은 훨씬 다채로운 생동감을 띠며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든 활동가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글배기숙

주1일봉사 2025.03.07. 1,104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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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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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